이제훈, 변신 장인으로 돌아온다
제작진 "단순 액션히어로 아냐"
이제훈표 K-다크히어로 '기대'
'모범택시' 이제훈 스틸컷/ 사진=SBS 제공
'모범택시' 이제훈 스틸컷/ 사진=SBS 제공
배우 이제훈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한국형 다크히어로를 완성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일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액션 히어로 연기를 펼치는 이제훈의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김도기’는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로, 억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가. 따라서 이제훈이 짜릿한 액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표 다크히어로가 단순 액션히어로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모범택시’ 속 이제훈은 소위 변신 장인. 평범한 일반택시기사로 활동하는 일상부터 정체를 숨기고 타깃에 접근해 사냥을 위한 덫을 놓는 위장, 본격적으로 악당을 응징하는 사냥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의 위장은 각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별미가 될 전망. 한국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악당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매번 달라지는 이제훈의 변장과 과묵하고 시크한 ‘본캐’의 성격과는 다른 ‘부캐’들의 활약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모범택시’를 통해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채로운 이제훈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운전 실력, 위장술, 맨손 액션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역대급 다크히어로를 만나실 수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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