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적 '돌변'
콤비에게 무슨 일?
끝내 맞붙었다
'마우스' / 사진 = tvN 제공
'마우스' / 사진 = tvN 제공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며 끝내 멱살을 잡은 분노 폭발 투샷이 포착됐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는 반전과 이변이 가득한 흥미진진 스토리가 바탕이 된 스릴러물 특유의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의 뇌를 수술해 준 진짜 의사가 한서준(안재욱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고무치(이희준 분) 역시 우재필(정석용 분) 살해 혐의를 대신 뒤집어쓰고 체포되는 상황에 처해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우스' 9회에서는 각종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의기투합하던 환상의 콤비 이승기와 이희준이 별안간 관계 급반전을 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트린다. 극 중 정바름이 술에 잔뜩 취해 자신의 집을 찾아온 고무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장면.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만취 상태인 고무치는 왜인지 울분에 가득 찬 표정으로 정바름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 정바름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불만을 표출한다.

정바름은 고무치의 돌발 행동에 놀라 잠시 주춤하지만, 계속되는 고무치의 압박을 재빠른 손놀림으로 제압하는 터. 척하면 척, 둘도 없는 명콤비로 공공의 적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해 뛰어난 수사 능력을 발휘하던 두 사람이 갑자기 서로의 멱살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은 계속 추적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이희준은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답게 만나자마자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한참 동안 폭풍 수다를 이어갔다. 하지만 슛 소리가 들리자 몰입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 감정을 다잡더니 180도 돌변한 표정으로 살벌한 기 싸움을 펼쳐내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촬영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잡았던 멱살을 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금 둘도 없는 절친 모드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며 사건 수사를 위해 손잡았던 정바름과 고무치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로에게 맹렬히 맞서게 됐을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반전의 이야기들이 전해질 9회 본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마우스' 9회는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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