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 '온앤오프'서 일상 공개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
배우 고원희가 tvN '온앤오프'를 통해 '노력파'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고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하고 있는 고원희는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대본 연습을 해 감탄케 했다. 고원희만의 특별한 연기 연습 방법도 엿볼 수 있었다. 대본리딩 때 다른 배우들이 말한 대사를 녹음해두고 그걸 들으면서 대사를 맞춰보는 것이었다.

고원희는 촬영장에서 액션 대역이자 선생님과 함께 액션 연습에도 열중했다. 극 중 캐릭터는 무술도합 11단. 고원희는 발차기 하나에도 선생님과 함께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을 거듭했고, 촬영에서 NG 없이 단번에 성공했다.

촬영이 없는 날 고원희의 일상도 공개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고원희는 아침에 일어나 반려동물들의 배변을 치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반려견 가을이를 데리고 반려동물 셀프 목욕숍을 찾았다. 10분이라는 시간 내에 마치기 위해 고원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반려견을 씻겼다.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
이후 고원희는 한 카페를 찾아 대본연습을 시작했다. 손님이 몰리자 고원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레 카페의 일손을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고원희가 이 카페를 찾아 자주 연습을 해왔고, 5년간 이어지다보니 카페 사장과 친분이 깊어진 것. 고원희는 계산부터 서빙, 설거지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손님들이 나가고 카페가 조용해지자 고원희는 다시 대본연습에 몰두했다.

고원희는 7살 터울의 동생에게 찜닭을 요리해 주기도 했다. 고원희는 동생과 밥을 먹으며 진로 고민에 대해 들어줬다. 동생은 원래 승무원을 꿈꿨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민이 많은 상황. 동생이 "난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자 고원희도 "나도 그랬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성실함을 잘하는 걸로 만들어라"며 "내 최대 장점은 성실함이었다"고 조언했다.

고원희는 인터뷰를 통해 "남들보다 뛰어나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맡아온 역할들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한 것뿐인데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거다. 끊인없이 노력해야 하는구나, 내 재능은 노력이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원희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그 동안에는 늘 만들어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저를 바라보다가, 실제 저의 모습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온앤오프'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생활 밀착형 예능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할 수 있게 애써주신 작가님과 피디님, 스태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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