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직접 전화
"놀리려는 줄 알고…"
가능성 본 '은인'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인교진이 故 앙드레김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인교진이 출연했다.

인교진은 故 앙드레김의 생전에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앙드레김입니다'라고 하기에 대꾸도 하지 않고 바로 끊었다. 친구들이 놀리려고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하루 정도 지나고 다시, 정말로 앙드레김 선생님이 전화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친구가 또 장난하는 줄 알고 진짜 화가 났다. '너 진짜 왜 그러는 거야. 장난하지마'라고 하고 끊었다. 나중에 직원 분이 전화가 와서 패션쇼에 설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아침드라마를 즐겨 보셨는데 단역으로 나왔던 나한테 연락을 주셨던 거였다"라고 밝혔다.

인교진은 "전화 드려서 사과를 드렸더니, 직원 분이 '괜찮다. 많은 분들이 그러신다'라고 하더라. 처음 뵈었던 그 분위기를 아직도 기억한다"라며 "나의 가능성을 봐주신 최초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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