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우스', 지난 18일 방송
이희준, 무법 형사 고무치 役
"치밀한 대본에 깜짝 놀라"
/사진=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방송화면
/사진=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방송화면
배우 이희준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다.

지난 17, 18일 방영된 '마우스'에서 고무치(이희준 분)는 아이를 납치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해 생방송을 감행했다. 그는 프레데터에게 형 고무원(김영재 분)을 잃고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바름(이승기 분)의 도움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범인의 흔적을 추적해 나가기 시작했다.

고무치는 형의 장례를 치른 뒤, 그의 시신이 훼손된 사실을 알고 또 한 번 오열했다. 그는 성지은(김정난 분)이 고등학교 때 이후로 계속 자신에게 돈을 보낸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라는 것을 알아채고, 한서준의 아들인 성요한(권화운 분)이 자신의 형을 죽였다고 생각해 복수를 다짐했다.

극 말미에서 고무치는 건물 멀리 서 있는 성요한에게 총을 겨누고 저격해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렇듯 이희준은 분노에 가득 찬 무법 형사 자체가 된 듯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하며 긴장감을 배가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기가 개연성", "흡입력 있는 연기력",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잘할 줄이야" 등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희준은 "대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다음 대본이 나올 때마다 깜짝 놀란다. 치밀하게 잘 짜여진 디테일을 시청자들이 놓치지 않고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반전을 끌어내며 활약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방송은 이희준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최고 시청률 6.7%를 달성했다.

한편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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