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탁재훈, 비와 전화 연결
비, 집으로 멤버들 초대
"방송 날려달라" 무슨 일?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실패스타로 이상민, 탁재훈이 출연한 가운데 즉석에서 가수 비와 전화 연결에 성공, 비의 집으로 초대돼 기대를 높였다.

지난 7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의 신' 탁재훈과 이상민과 함께하는 '실패스티벌'이 펼쳐졌다.

이날 이상민, 탁재훈을 비롯한 멤버들은 전국에 숨어있는 실패자들을 섭외하자고 제안했다. '김동현은 김민수에게 전화했다. 그는 "실패하니까 형님이 생각났다. 격투기 선수 최초로 등 돌리고 도망가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김민수는 "전에 경기 중에 고환 한 쪽을 잃었다"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지석진에게 연락했다. 그는 "세상에 실패한 사람들을 모아 '실패스티벌'을 한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너무 실패한 사람은 모시기 싫다. 형은 실패로 치면 주장"이라고 농담했다. 지석진은 나오기 싫어하면서도 이승기의 "인품을 높게 산다"라는 말에 귀가 팔랑였고, "전에 악어가죽 지갑 40여개를 사서 유재석에게 선물했다. 그런데 비오는 날 지갑이 찢어진다더라"며 실패 에피소드를 읊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탁재훈은 비와 통화했다. 비는 "저는 최근 가장 실패한 건 영화"라며 '자전차왕 엄복동'을 언급했다. 비는 "그래서 저는 최근에 자전거를 안탄다. 갖고 있던거 다 팔았다"며 "성공이란 실패가 거듭된 노력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이런 이야기를 전화로 하기 좀 그렇다.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고, 비는 "거기 나가면 개런티는 주냐"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승기가 "집으로 가겠다"고 하자 비는 얼떨결에 "집으로 오셔도 된다"며 '집사부일체'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음주 예고편에서 비는 엄청난 규모의 집을 살짝 공개해 기대감을 치솟게했다.

특히 예고 영상에서 비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제작진에게 "죄송한데 방송 다 날려주셔도 될 거 같다"며 방송중단 위기 자막이 담겨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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