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랑꾼→욕망사업가
선·악 넘나드는 열연
의뭉스러운 행보
배우 허성태 /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배우 허성태 /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괴물' 허성태가 러시아어 대사를 완벽 소화했다.

그는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 3회 방송에서 극중 이창진이 오지화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귀엽다"라는 러시아어를 읊조리며 쓰랑꾼 이미지를 드러내는가하면, 이어 도해원·한기환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강렬한 러시아어 대사로 냉철한 사업가 이창진으로서의 면모를 풍부하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허성태의 러시아어 대사에는 배우 본인과 제작진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괴물' 제작진은 허성태가 출중한 러시아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허성태에게 러시아어로 극중 사업가 이창진의 캐릭터를 풍부하게 할 수 있겠냐는 제안을 했고, 허성태가 흔쾌히 받아들이며 허성태의 러시아어 대사가 탄생했다.

이는 '괴물' 제작진의 배우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과 허성태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으로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성태는 매회 다양한 러시아 대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허성태가 극중 연기하는 이창진은 앞서 공개된 '괴물' 5회 예고편에서 이동식과 한주원과 격렬하게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괴물' 속 그의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허성태가 출연하는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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