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입성
끝없는 욕망, 분노
업그레이드된 '악녀'
'펜트하우스2' 김소연 / 사진 = SBS 영상 캡처
'펜트하우스2' 김소연 / 사진 = SBS 영상 캡처
'펜트하우스2'의 김소연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악녀의 모습으로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1'에 이어 '펜트하우스2'에서 더욱더 악랄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4개월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독창회를 연 천서진(김소연 분)이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문을 열었다. 귀빈들 사이에 둘러싸여 선한 미소로 담소를 나누는 그녀는 모든 걸 다 가진, 그야말로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산 주인공이었다.

주단태(엄기준 분)와의 약혼, 그로 인한 헤라펠리스 펜트하우스의 입성. 하지만 그녀의 욕망은 끝이 없었다. 우연히 만난 전남편 하윤철(윤종훈 분)과의 하룻밤, 오윤희(유진 분)를 향한 분노,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주석경(한지현 분)과의 팽팽한 기싸움 등이 그녀를 더욱더 악랄하게 만들었던 것. 1회 엔딩,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오윤희가 하윤철과 함께 나타나 두 사람이 결혼한 사이임을 밝히면서 앞으로 폭주하게 될 천서진의 행보에 궁금증은 커져갔다.

한편, '펜트하우스1'보다 강렬해진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막강한 존재감을 선보인 김소연이 펼칠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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