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
김소현X지수, 5년 만에 호흡
지수 "언젠가 다시 만날 것 같았다"
배우 지수(오른쪽), 김소현 / 사진=KBS2 제공
배우 지수(오른쪽), 김소현 / 사진=KBS2 제공
배우 지수가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소현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열린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펼쳐졌으며 윤상호 감독,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가 참석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지수는 극 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은 온달 역을 맡는다.

이날 지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평강과 온달은 어릴 때부터 관심 있던 이야기라 극으로 나오면 꼭 하고 싶었다"며 "한국판 미녀와 야수같은 질감의 이야기일 것 같아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온달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표현하고 싶었다. '아바타'의 꼬리처럼 나와 연결된 지점이 있다고 느꼈다. 묘하게 동질감이 있었다"고도 했다.

지수는 5년 만에 재회한 김소현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김소현과 싱가포르를 두 번이나 같이 갔다"며 "우연히 마주쳤다. 지나가다 만나는 연이 계속 있어서 언젠가 작품에서 만날 것 같았다. 이번 작품을 할 때도 김소현에게 '같이 하면 우리의 인생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소현은 "전 작품에 이어 여기서도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어서 편한 만큼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며 "극이 무겁게 흐르다가도 평강과 온달이 나오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이 뜨는 강'은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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