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자연 분만 위해 둔위교정술
"엄마 되는 게 쉽지 않아" 눈물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박은영이 자연분만을 앞두고 역아인 엉또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지난 2일(화)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3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1%,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을 기록했다.

어느덧 만삭의 몸이 되어 돌아온 박은영(40)은 남편 김형우와 함께 출산준비에 돌입했다. 박은영은 주변의 조언을 받은 대로 출산 가방을 싸기 시작했지만, 김형우는 자동 사과 깎기, 보드게임 등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은영은 아기를 낳은 후 하루 빨리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자연분만으로 낳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고, 병원 가기 전 스케줄을 위해 찾은 방송국에서 스태프에게 둔위교정술을 받으려는 계획을 전했다.

둔위교정술이란 가벼운 복부 마사지로 머리가 밑으로 향하지 않은 역아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다.

일을 마치고 병원으로 간 부부는 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가기 전,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둔위교정술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진행된 검사에서 박은영의 역아인 엉또의 자세 상태가 둔위교정술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결과를 받았고, 시술이 시작되자 박은영은 잔뜩 긴장한 채로 심호흡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문제가 생겨 자궁수축억제제를 투약하기 위해 분만실로 이동한 박은영은 엄마와의 영상 통화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다시 힘겨운 시술이 계속됐고, 김광준 교수가 침대 위로 올라가 시술을 이어간 끝에 둔위교정술에 성공했다.

안정을 취하려 누워있던 박은영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김형우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엄마 되는 게 쉽지가 않다"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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