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가족 언급
"부유하지 않았다"
과거 떠올리며 울컥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 사진 = SBS플러스 영상 캡처
'강호동의 밥심' 박은석이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던 과거의 일을 털어놨다.

1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박은석이 출연했다.

남창희는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은석에 대해 "어머니가 기죽지 말라고 비싼 청바지를 사줬다고?"라고 물었다.

박은석은 "현실판 '펜트하우스'처럼 부유한 친구들과 달리,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가 기죽지 말라고 사주셨다. 그 당시에 200달러 청바지를 사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였다. 정작 어머니는 양말 세 켤레에 5달러하는 걸 집었다가 내려놓는 것을 봤다. 그런 걸 봤을 때 내가 철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박은석은 "차를 통해 아이들 등교를 하는데, 나는 한 번도 정문을 못 들어가게 했다. 우리 차는 그런 고급차가 아니어서 그랬다. 그러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정문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을 때 그냥 간다면서 소리를 쳤다. 정문까지 가는게 창피했다. 나를 내려주고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살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거다"라며 울컥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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