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23일 첫방
성훈, 변호사 판사현 役
"6년 간 에너지 축적해 '결사곡'으로 터트린 느낌"
'결사곡' 배우 성훈./사진제공=TV조선
'결사곡' 배우 성훈./사진제공=TV조선
배우 성훈이 임성한 작가의 대본을 보고 느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오로라 공주', SBS '신기생뎐' 등을 집필해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임성한 작가의 복귀 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훈은 결혼 3년 차 딩크족 남편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 판사현 역을 맡았다. 임 작가와는 '신기생뎐' 이후 10년 만에 재회다. 성훈은 "오랜만에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하는데, 원래도 대본을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잘 썼지만 6년 간 그 에너지를 축적 해오다가 이번 작품으로 터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얼마나 열정을 다 하셨는지, 피를 토하며 글을 썼는지 느껴질 정도로 대본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판사현은 연상녀와 결혼한 30대 남자다. 시청자들은 어떻게 평가해줄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판사현은 착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다. 여러 상황들과 시련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그런 거다.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기혼자 역할을 맡은 소감을 묻자 성훈은 "내가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딩크족이라 결혼생활이 연애하는 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16부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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