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찬희./ 사진=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찬희./ 사진=MBC 방송화면
그룹 SF9 찬희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대답 자판기'로 무공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전현직 음악 방송 MC 4인방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와 함께하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맞아 "진짜 너무 행복하다"라고 입을 연 찬희는 어떤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기계적인' 답변으로 "버튼을 누르면 대답이 나오는 것 같다"는 MC들의 평가를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의 바르지만 다소 기계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준 '무공해 토크'는 계속됐다. 찬희는 톱스타들의 아역 배우로 활동한 화려한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톱스타들과 닮았다" "훈훈하다"는 칭찬에 찬희는 "과찬이다. 스스로는 못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기서 누가 제일 못생겼느냐"는 질문에 본의 아니게 안영미 쪽으로 시선이 돌아간 찬희는 자신의 시선을 오해한 안영미에게 당황하지 않고 "너무 아름다우셔서 눈길이 갔다"고 받아치는 등 재치있는 토크를 펼쳤다.

특히 인기 아이돌 SF9의 메인 댄서로도 활동 중인 찬희는 재치있는 입담뿐만 아니라 수준급 댄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인 보컬처럼 생겼다는 MC들의 질문에 "솔직히 노래는 잘 못한다. 하지만 춤은 1등이다"라고 댄서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SKY 캐슬' OST에 맞춰 프리스타일 댄스를 춰 놀라운 춤실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 대선배 손범수와 함께 '라스중심' 콩트로 요즘 음악 방송 진행 스타일을 살려 웃음을 주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라디오스타'를 통해 연기와 음악, MC 활동에 이어 예능돌까지 노리고 있는 찬희는 최근 바쁘게 활동하며 '소찬희'로 불리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편의 웹드라마와 영화 '썰' 촬영, tvN 드라마 '여신강림' 특별출연,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 준비에 매주 MBC '쇼 음악중심' MC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바쁘게 활동 중인 찬희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도 잘하고 싶다며 열정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찬희가 속한 SF9은 '굿 가이(Good Guy)'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등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댄스그룹이다. 멤버 모두가 드라마, 뮤지컬,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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