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플레이리스트 '잘 하고 싶어' 출연
서연대 경영학과 4학년 강하영 役
/사진=플레이리스트 '잘 하고 싶어' 스틸컷
/사진=플레이리스트 '잘 하고 싶어' 스틸컷
배우 김채은이 이별의 아픔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플레이리스트 '잘 하고 싶어'에서다.

지난주 방송된 '잘 하고 싶어'에서는 강하영(김채은 분)이 위선우(강유석 분)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몹시 괴로워했다.

강하영은 밤늦게 집에 들어오지 않는 위선우가 걱정돼 밖으로 찾아 나섰다. 위선우를 발견한 그는 왠지 모를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한 후 조심스레 다가갔다.

강하영은 손을 뿌리치며 "꺼져"라고 말하는 위선우의 날이 선 어투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강하영이 성병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서 남자친구인 위선우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위선우에게는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온 것.

계속되는 강하영의 오해로 힘들어하던 위선우는 결국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강하영은 위선우의 돌변한 태도에 충격을 받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처럼 김채은은 연인을 잃은 인물의 절체절명의 상황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그는 사랑하는 남자친구 앞에서는 정작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캐릭터에 녹아들며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절정으로 치달은 가운데,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욱 커져만 간다.

한편 '잘 하고 싶어'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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