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규한, 첫 촬영 소감
현주엽 "god 박준형, 잘 먹는다"
이규한 "요즘 배달 음식, 미슐랭 급"
'배달고파?' MC 현주엽, 이규한/ 사진=MBC 제공
'배달고파?' MC 현주엽, 이규한/ 사진=MBC 제공
MBC 파일럿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의 현주엽과 이규한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다수의 배달 경험에서 우러난 맛집 리뷰를 통해 고수의 참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배달고파? 일단 시켜!’(이하 일단 시켜!) 제작진은 현주엽과 이규한의 첫 녹화 후기가 담긴 인터뷰를 12일 공개했다.

먼저 예능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주엽은 신동엽의 단골 식당을 찾아 남다른 먹방을 보여준 모습이 화제가 모아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신동엽과 맛집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현주엽은 “저도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동엽이 형은 제가 알고 있는 정보 말고도 많은 걸 알고 있다. 둘 다 음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하고 진행도 정말 잘해줘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방송에서 폭풍 먹방으로 대식가의 위엄을 보여준 그는 “저는 대식가가 아니”라고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준형이 형이 처음 녹화할 때 밥 세, 네 그릇을 그냥 먹더라. 자기 식사를 다 하고 추가로 밥을 그 정도 먹는 걸로 봤을 때 기본적으로 양이 정말 큰 사람 같다”며 기대되는 대식 멤버로 god의 박준형을 꼽았다.

이규한은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을 한다”며 “배달 문화나 메뉴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고, 또 많이 알려드릴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혼자 있을 때는 배달을 즐긴다는 그는 ‘배달 만렙’ 내공을 보유해 기대를 모은다. 이규한은 “배달이라고 하면 급하게 먹고, 대충 먹고 맛이 잘 보장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 배달 문화도 충분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미슐랭 급의 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규한은 첫 녹화에서 배달 음식에 대한 유래부터 특징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배달은 무엇을 시킬까를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보시면 그날만큼은 메뉴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달고파? 일단시켜!’는 미식가, 대식가, 먹방계 샛별 5인의 생생한 리얼 리뷰를 통해 배달 맛집을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담는다. 3부작으로 기획돼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현주엽과 이규한의 인터뷰 전문이다.Q. 타 프로그램에서 신동엽과 맛집을 찾아가서 화제가 됐는데 그와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소감은?

현주엽: ‘일단 시켜!’를 통해 동엽이 형과 호흡을 맞추게 되서 정말 좋아요. 제가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동엽이 형은 제가 알고 있는 정보 외에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요. 저희 둘 다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하고 베테랑 MC답게 진행도 정말 잘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Q. 대식가의 관점에서 봤을 때 5인의 멤버 중에서 기대되거나 의외였던 멤버가 있다면?

현주엽: 우선 저는 대식가가 아니고요.(웃음) 미식가로서 대식가를 봤을 때 준형이 형이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 녹화할 때 밥을 3~4 그릇을 그냥 먹더라고요. 본인 식사도 다 하고 추가로 밥을 그 정도 먹는 걸로 봤을 때 기본적으로 양이 정말 큰 사람 같아요. 자기 관리를 하느라 적게 먹을 뿐이지 한번 먹기 시작하면 준형이 형이 진짜 대식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첫 촬영 소감은?

이규한: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시대가 된 요즘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덕분에 저도 촬영을 하면서 특히 배달 문화, 배달 메뉴를 고르는 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고, 또 많이 알려드릴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프로그램의 추천사를 쓴다면?

이규한: 일단 배달은 ‘무엇을 시킬까’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 그날만큼은 고민 없이, 메뉴만큼은 정해 놓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고민하지 마시고 저희 프로그램 보시고 “아! 내일은 이거 시켜봐야겠다”라고 미리 메뉴를 정해 놓고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이규한: 배달이라고 하면 급하게 먹고, 대충 먹고 맛이 잘 보장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 배달 문화도 충분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미슐랭 급의 음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마음으로 더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평소에 직접 요리를 해먹는지, 배달을 선호하는지?

이규한: 예전에 백종원 선생님 나왔던 프로그램에서 요리도 배우고 또 닭고기 가지고 하는 음식 프로그램도 했는데 사실 혼자 있을 때는 거의 배달을 시켜 먹는 편이예요. 집에 손님이 올 땐 제가 직접 요리하기도 하는데 혼자 있을 때는 배달해서 먹는 게 편하기도 하고 치우기도 편하고 해서 배달을 많이 시켜 먹습니다.

Q. ‘일단 시켜!’에서 찾은 배달 맛집 중, 다시 시켜 먹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맛집 있었다면?

이규한: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맛집이 있어요. 물론 거기는 배달이 아니라 포장만 했지만 을OO냉면도 그렇고, 마포O 설렁탕, 배달시켜 먹은 집 중에 굴다리에서 파는 김치찌개 집이 또 시켜 먹고 싶네요.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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