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이박사X박군 출연
잠시 활동 쉰 이유 고백
"이력서 쓰면 100장 나와"
잠시 활동 쉰 이유 고백
"이력서 쓰면 100장 나와"

가수 이박사가 굴곡진 개인사를 털어놨다. 오늘(1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다.
이날 방송에는 '테크노 뽕짝'의 창시자 이박사와 '한잔해'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박군이 출연했다.
이박사는 코로나19로 우울한 이 땅에 노래로 강력한 신바람을 일으키고 싶단 포부를 밝히며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유의 톤과 창법 그리고 추임새가 돋보이는 신곡 '술이 웬수다'는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몽키매직', '영맨'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200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았던 이박사는 그간의 공백기도 회상했다. 그는 사고로 다리 부상을 당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고, 2년간 차 있던 스케줄이 모두 취소되면서 위약금을 배상해야 했다. 결국 생활고로 이혼까지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박사는 "다사다난한 내 인생의 이력서를 쓴다면 백 장 이상 나온다"고 말했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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