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죽음 둘러싼 추리 과열
시청자들 "이지아, 안 죽었을 것"
기은세 시즌2 키맨되나
'펜트하우스' 20회/ 사진=SBS 제공
'펜트하우스' 20회/ 사진=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주인공 이지아의 죽음이라는 충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를 두고 갖은 추측이 쏟아지면서 최종회를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0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단태(엄기준 분)의 서재에서 살해 당했다. 앞서 심수련은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갔다는 양집사(김로사 분)의 다급한 전화에 펜트하우스로 달려갔고, 서재에 들어서자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그를 찔렀다. 이내 흉기를 들고 있는 오윤희(유진 분)와 이를 발견한 양집사(김로사 분)가 비명을 내지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고,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자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심수련이 딸 민설아(조수민 분)의 죽음을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죽음이라는 반전을 맞았기 때문이다. 시즌1의 최종회를 단 1회 남겨둔 시점에 김순옥 작가의 초강수가 안방극장을 열광케 한 것.

이를 두고 시청자들을 여러 가설을 세우며 앞으로의 전개를 내다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심수련이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심수련은 아직 부검을 하지 않았고, 시즌2 대본 리딩 현장에 이지아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심수련이 오윤희와 짜고 한 연극"이라며 "오윤희가 죄값을 받는 대신 딸 배로나(김수현 분)가 민설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측했다.
'펜트하우스' 속 기은세/ 사진=SBS 캡처
'펜트하우스' 속 기은세/ 사진=SBS 캡처
또 다른 시청자들은 이날 특별출연한 기은세가 최종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심수련의 후배로 등장한 김기자(기은세 분)은 서류 봉투와 USB를 건네 받은 뒤 주단태의 악행을 폭로했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오윤희를 향한 김기자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담겨 앞으로의 행보에 여러 추측을 낳으며 관심을 모았다.

중요한 타이밍에 등장한 새로운 심수련 조력자 캐릭터를 향한 반응이 뜨거운 상황. 앞서 '펜트하우스' 관계자들도 기은세의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기자가 앞으로의 키맨"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이날 방송된 '펜트하우스'는 전국 시청률 23.8%(2부), 수도권 시청률 25.2%(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5.7%로 20회 연속 월화극 1위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펜트하우스' 최종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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