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운명부부들의 연예대상 비하인드
송창의, 첫인상 1위+만나고 싶지 않은 직장 상사 1위 차지 '폭소'
11일부터 '동상이몽2'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운명부부들이 화기애애한 연예대상 비하인드 현장을 공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4%(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8%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가족모임을 가진 송창의·오지영 부부의 이야기와 '2020 SBS 연예대상'에 초대받은 운명 부부 오지호·은보아, 송창의·오지영, 전진·류이서, 박성광·이솔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김지우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송창의·오지영 부부와 딸 하율이는 송창의의 부모님 집에서 '송가네' 모임을 가졌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송창의의 어머니는 노래 실력, 넘치는 흥까지 아들과 똑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지영은 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노래방을 갔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깜짝 놀랐다. 다들 가수이신 줄 알았다"고 했다. 송창의는 "나는 어렸을 때 (식구들과) 노래방을 가도 순서가 오면 긴장했다"며 맞장구쳤다. 이에 어머니는 "내성적이라 그렇다"며 송창의의 과묵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어 송창의의 부모님은 "(송창의가) 지금은 말 많다고 해서 의아했다"고 밝혔다. 반면 오지영은 "연애할 때부터 저는 항상 듣는 입장이었다. 며칠 전에는 3일 동안 들어만 줬다"고 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송창의의 누나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우리 수준에서 말 안 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이후 토크 쟁탈전을 벌이는 부자의 모습에 송창의 누나는 가위바위보로 얘기할 사람을 정하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는 운명 부부들이 '팀워크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2020 S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020 SBS 연예대상'에 초대받은 오지호·은보아, 송창의·오지영, 전진·류이서,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의상 고르기에 나섰다. 남편들은 아내들이 드레스를 고르는 동안 웨딩드레스를 고르던 때를 회상하며 서로 격하게 공감하는가 하면 아내들의 빠른 선택을 위해 미리 단합, 유력한 후보에 일제히 과장된 리액션을 해 웃음을 안겼다.

네 부부는 팀워크상을 수상한 뒤 오지호 부부의 집에 모였다. 야식을 나눠 먹던 중, 은보아는 뇌파로 거짓말을 감지하는 고양이 귀 헤드셋을 가져와 진실 게임을 시작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한다'는 질문에 둘 다 거짓으로 나오면서 티격티격했다.

이어 부부들은 이미지 게임을 했다. 송창의는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남편으로 3표를 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란 송창의는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뻐했다. 이날 송창의가 첫인상 1위를 차지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 7.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송창의는 직장 상사로 만나고 싶지 않은 남편 1위도 차지해 웃음을 더했다.

'동상이몽2'는은 오는 11일부터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가 오랜만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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