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 지난 3일 방송
염혜란, 카운터 리더 추매옥 役
/사진=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방송화면
/사진=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방송화면
배우 염혜란이 애틋한 가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다.

지난 3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에서 추매옥(염혜란 분)은 소문(조병규 분)의 카운터 박탈을 안타까워하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매옥은 저승 파트너인 권수호(이찬형 분)를 찾았다. 소문을 카운터로 복귀시키기 위해 설득하러 간 것.

추매옥은 권수호에 "애달파서 그렇다. 넌 알지 않나? 부모 자식 간에 준비도 없이 죽음으로 갈라서는 게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인지. 우리는 알지 않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권수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나는 널 이렇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다. 그런데 그 어린놈은 어떻겠나"라고 털어놓았다.

이로써 추매옥과 권수호의 관계가 모자 사이인 것이 드러났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죽음으로 이별한 두 사람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추매옥은 소문의 학교를 찾아 몰래 살펴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카운터의 리더이자 엄마인 추매옥의 가족애가 돋보였다.

과거사의 실마리가 드러남과 동시에 다음 주 예고에서는 김기란(김소라 분)이 "권수호가 소멸될 것 같다"고 말하며 중태에 빠진 추매옥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염혜란은 인간적인 면모로 감정의 큰 축을 이끌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매 상황 변하는 인물의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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