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달콤 쌉싸름한 여행기
"이혼 후회해?" 질문에 이하늘 침묵
'우이혼' 최초 한 침대서 동침
'우리 이혼했어요' 6회/ 사진=TV조선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 6회/ 사진=TV조선 제공


가수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미묘한 분위기 속 재회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우이혼’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의 ‘어게인 허니문’ 마지막 날과 최고기, 유깻잎의 ‘캠핑카 여행’이 담겼다. 여기에 새로운 ‘4호 커플’ 이하늘, 박유선이 등장해 다른 커플들과는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제주도에서 리마인드 허니문을 즐긴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마지막 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근사한 요트 위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던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장미 100송이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옥반지를 깜짝 선물로 건넸다. 감격한 선우은숙은 “전 남편, 전 부인이 아니라 하나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밝혀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하면서 40여 년 전 신혼 시절 부부 생활 이야기를 과감하게 꺼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한층 공감대를 높였다.

이후 DJ DOC 리더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결혼 이유 등을 세세하게 털어놓으며 어렵게 방송에 동반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혼의 이유에 집중하거나 이혼이 곧 실패라는 인식보다는 이혼 후에도 잘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하늘과 박유선은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던 제주도에서 재회해 미묘한 기류 속 진솔한 대화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전에 찾아갔던 점집에서 들었던 원진살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혼을 후회하느냐는 질문과 아니라는 답변을 주고받았던 터. 박유선은 담담하게 “그럼 이혼은 후회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하늘은 쉽게 답변하지 않아 긴장감을 드리웠다. 더욱이 숙소에 돌아온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우이혼’ 최초로 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5년 만에 단둘만의 여행을 떠난 최고기, 유깻잎은 달콤하면서도 가슴 울컥한 모습으로 또 한 번 눈시울을 적셨다. 럭셔리한 캠핑카를 타고 출발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김밥을 먹여주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마치 신혼부부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여행지에 도착했다. 거짓말탐지기까지 준비해 유깻잎의 남자친구 존재를 물어본 최고기는 “없다”라는 대답이 ‘진실’로 나오자 파안대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고기는 이혼 후 변화된 삶에서 우울함이 최고였다며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최고기의 깜짝 선물인 솔잎이의 성장앨범을 받은 유깻잎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2021년 1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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