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으로 감정 조절
미친 존재감 열연
몰입도 높였다
'낮과 밤' 장혁진 / 사진 = tvN 영상 캡처
'낮과 밤' 장혁진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배우 장혁진이 '강약약강' 반전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 이수현)에서 장용식(장혁진 분)이 재웅(윤선우 분)을 압박하던 모습과 달리 새롭게 등장한 의문의 인물에게 한없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먼저 장용식은 마치 재웅(윤선우 분)을 길들이 듯 먹는 것부터 환경까지 관리해 어딘가 모를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자각몽을 꾸게 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는 재웅의 말에 애써 당황스러움을 감추는 모습은 궁금증까지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장용식은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다 이상한 낌새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의문의 인물이 그 앞에 등장했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풍기며 불안한 이면을 드러냈다. 유난히 위축되어 재웅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는 그의 행동은 의문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마저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명령에 복종하듯 재웅을 다그치기 시작한 장용식은 다시금 위압적인 위용을 떨치며 불같은 모습을 보여 보는이까지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평소처럼 강하게 형벌을 내리던 그는 반항적인 재웅의 태도에 두려움이 엄습한 듯 멈칫해 시청자들까지 긴장케 했다.

이렇듯 장혁진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눈빛과 표정에 녹여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더불어 장혁진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유연한 연기 변주는 인물의 전사를 궁금하게 만드는가 하면 앞으로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다양하게 변모하는 인물들 앞에서 그가 펼칠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된다.

한편, 장혁진이 출연하는 '낮과 밤'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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