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전진♥류이서, 전진母와 식사
전진母, 수소문 끝에 전진 생모 찾은 사연 공개
전진 "먼저 연락 끊은 건 나"
"생모가 늦게 낳은 아들에 상처주고 싶지 않았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그룹 신화의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가 찾아준 생모와 연락을 끊은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이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 보낸 세 번째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해 아내 류이서와 식사를 함께했다.

전진의 어머니는 수소문 끝에 자신이 직접 전진 생모를 찾아나선 사실을 공개했다.

전진 어머니는 "내 친구 중에 경기고 선생님했던 애가 있다. 전진 생모가 고모 친구다. 고모 다니던 학교 가서 교사증 내놓고 문제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고 (수소문할 수 있는 자료를) 받았다. 그리고 구청인가 가서 사연을 얘기했다. 걔(친구)가 보증 서서 주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낮에 그 집에 갔다"며 "전화해서 '당신이 20년 전에 낳은 아들과 같이 살고 있는 엄마인데 잠깐 내려오겠나 그랬더니 당황하는 거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각오는 했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진 어머니는 "생모에게 사연을 설명했더니 남편을 설득해 달라고 해서 남편을 또 만났다.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그쪽 엄마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20년 만에 생모를 마주한 전진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진은 "(생모가) 늦게 (다시) 결혼했다더라. 결혼하신 남편 분도 나와 만나는 게 좋고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진이 생모와의 연락을 먼저 끊었다. 전진은 "(생모가) 늦게 아들을 낳았는데 나와 너무 비슷하다더라"며 "아들이 커가면서 혹시 형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사춘기 때는 그럴 수 있다. 다 커서 이걸 이해할 수 있을 때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아이를 힘들 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진 어머니는 이후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진 어머니는 "아마 숙소 앞에 뭘 들고가셨던 것 같다. 생모가 전화와서 충재(전진 본명)가 안 만나준다,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더라. 20년을 기다린 아이인데 조금 더 기다리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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