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시대
2.5단계, 3주간 편성
"수신료의 가치 확인"
KBS / 사진 = KBS 제공
KBS / 사진 = KBS 제공
8일 0시부터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KBS가 3주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콕 특별편성을 전격 실시한다.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계속되고 밤 9시 이후 '잠시 멈춤'이 엄격히 실시되면서 방송 콘텐츠 시청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S가 매일 밤 엄선해 방송하는 장르는 영화와 다큐멘터리다.

우선 1TV는 영화에 집중한다. 8일 밤 12시 10분 유해진 주연의 '럭키'를 시작으로 '양자물리학', '신의 한 수: 귀수편', '협녀, 칼의 기억', '성난 황소', '공작', '동네 사람들', '얼라이드' 등의 최신 영화 라인업을 3주간 광고 없이 제공한다.

2TV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집중 편성해 공영성을 강화한다. 최근 양성평등미디어상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다큐 인사이트: 개그우먼'이 8일 밤 12시 20분 시청자를 찾아가고, 제48회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결선 후보에 오른 '다큐 인사이트: 할미넴'과 유럽 동남부 최대 환경축제인 제11회 그린페스트 초청작인 '23.5°' 5부작, 스필버그 감독의 '증오' 등 화제의 다큐멘터리가 3주간 집중 편성된다.

KBS 편성본부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잠시 잊을 수 있도록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고, 소중한 수신료의 가치를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이번 코로나19 극복 '집콕' 특별편성의 의도를 밝혔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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