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X장동민, 의뢰인 가족 취향저격
유럽식 구조에 초대형욕실까지
14명 대가족 의뢰인, 대저택 선택
1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사진=MBC 제공
1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사진=MBC 제공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의 장동민, 김혜은이 14명 대가족이 모일 수 있는 보금자리 찾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이 1부 2.7%, 2부 3.8%를 기록하며 3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1부 5.0%, 2부 6.7%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14명 대가족이 모일 수 있는 단독주택을 구하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부모님이 40년 동안 살고 계신 집에 공공시설이 들어오게 되면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녀들이 사는 은평구와 근접한 ‘경기도 고양시’에서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와 14명의 온 가족이 단합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배우 김혜은과 장동민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의 ‘식스방스 하우스’였다. 2020년 전체 리모델링을 마친 전원주택으로 1층에는 초대형 거실과 광활한 마당, 주방이 있었다. 2층은 방안에 또 방들이 있는 유럽식 구조로 스크린 골프장과 초대형 욕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어 복팀은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의 ‘북한산이 빽이어라’를 소개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북한산이 내 집 앞에 있는 ‘숲세권’ 매물로 자녀들이 사는 은평구와 가까워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1층은 거실 겸 주방, 2층은 독특한 구조의 방들이 있어 공간 분리가 확실했으며, 무엇보다 3층 옥상에서 북한산의 원효봉과 의상봉이 가깝게 보여 최고의 뷰를 자랑했다.

덕팀에서는 배우 박지영과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그리고 노홍철이 출격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에 위치한 ‘베란다유 궁전 하우스’였다. 12가구의 전원주택으로 형성된 타운하우스로 잔디마당에 미니텃밭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같은 2층의 베란다로 아치 모양의 지붕 뒤로 마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덕팀의 두 번째 매물은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거실의 거실의 거실’이었다. 매물 인근에 지하철역과 번화가가 있어 도심의 인프라를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입체적인 구조의 외관만큼이나 실내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들이 이어져 있어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무엇보다 1층과 2층 모두 합쳐 대형 거실이 3개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덕팀은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의 ‘호텔인 고양’을 소개했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저택 외관에 실내 공간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웨인스 코팅으로 인테리어를 마감해 부티크 호텔을 연상케 했다. 높은 층고는 개방감을 더했으며, 주방은 화이트와 우드로 꾸며 세련됐다. 지층공간은 가족들만의 단합 공간으로 제격이었으며, 상쾌한 공기가 들어오는 성큰(sunken)이 있어 지층에서도 4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복팀은 ‘식스방스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호텔인 고양’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들은 복팀의 ‘식스방스 하우스’를 선택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넓은 규모, 각 1방 가능한 방 개수,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넓은 마당이 마음에 든다’고 이유를 밝혔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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