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누적 1위…TOO 6위
18일 파이널 무대 '음원 배틀'
오늘(12일) 음원 선공개 예정
각 팀 메인보컬 스페셜 공연
'로드 투 킹덤' 7회/ 사진=Mnet 제공
'로드 투 킹덤' 7회/ 사진=Mnet 제공
Mnet '로드 투 킹덤' 생방송 무대에 오를 5팀이 결정됐다.

지난 11일 저녁 방송된 '로드 투 킹덤'에서는 펜타곤과 베리베리, 더보이즈의 3라운드 2차 경연 ‘너의 노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온앤오프가 3차 경연까지의 누적 순위 1위를 달성했고, TOO가 아쉽게도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지난주 무대를 꾸민 원어스와 TOO, 온앤오프에 이어 이날 펜타곤의 무대가 펼쳐졌다.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로드 투 킹덤’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얻지 못한 펜타곤에게 3차 경연 2라운드 ‘너의 노래’ 무대는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다. 몬스타엑스의 ‘Follow’가 강렬한 분위기의 곡인 만큼 편곡이 쉽지 않아 고민하던 후이는 멤버 유토의 도움으로 파라오 콘셉트로 방향을 잡고 ‘고대 왕의 부활’이라는 테마로 무대를 준비했다. 웅장한 무대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모두를 놀라게 한 펜타곤은 절실했던 만큼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펼쳐냈다.

이어 평소 걸그룹 곡으로 무대를 하고 싶어했던 베리베리는 막상 마마무의 ‘고고베베’를 받자 막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현은 영화 ‘알라딘’에 등장하는 퍼레이드를 떠올렸고, 베리베리는 뮤지컬적인 요소를 활용해 ‘로드 투 킹덤’ 최초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무대를 꾸몄다. 한 대의 카메라로 모든 무대를 담아내는 만큼 많은 위험요소가 있는 무대 구성이라 실수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베리베리는 독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하지만 지팡이를 놓친 호영을 비롯한 멤버들은 어려운 장면과 긴장으로 생긴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차 경연의 마지막 무대는 더보이즈. 마지막 경연을 앞두고 3위로 밀려난 더보이즈는 무대를 앞두고 불안과 긴장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더보이즈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도원경’에 월광소나타를 접목시켜 뻔하지 않은 편곡과 안무로 무대를 꾸몄고,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역시 더보이즈’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도원경’ 무대의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인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점점 꽃을 피워가는 과정을 안무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실수를 한 주연은 무대가 끝난 후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3차 경연 2라운드까지의 모든 결과를 합산한 순위는 1위 온앤오프, 2위 더보이즈, 3위 펜타곤, 4위 베리베리, 5위 원어스, 6위 TOO 순이었다. 6위를 차지한 TOO를 제외한 5팀은 생방송 경연에 진출했다. 1위로 호명된 온앤오프 멤버들은 데뷔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위 더보이즈는 생방송 무대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3위를 차지한 펜타곤의 후이는 아쉬운 점은 없다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생방송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베리베리는 4위로 호명된 순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한 반응을 보였고, 5위로 생방송 경연에 참가하게 된 원어스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연을 펼치는 동안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TOO는 최종 6위로 탈락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다음주 방송에서는 더보이즈 현재부터 베리베리 연호, 온앤오프 효진, 원어스 서호, 펜타곤 후이까지 생방송 경연에 진출한 5팀의 보컬들이 뭉쳐 방송 내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생방송에 진출한 최종 5팀은 오는 18일 파이널 경연에서 각자의 신곡으로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5팀의 신곡 음원은 1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되며, 지난 방송 말미에 신곡 음원의 일부가 미리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널 경연에도 이전과 동일하게 외부인으로 이루어진 투표 참관인단이 투표 및 합산과 방송 반영 등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로드 투 킹덤'은 오는 18일 파이널 생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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