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X손나은, 한날한시 방영되는 새 월화극 출연
강지영, JTBC '야식남녀' 통해 5년 만에 국내 복귀
손나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이미지 변신
SBS '굿캐스팅', 월화극 1위로 독주 체재…시청률 변동될까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왼쪽)과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사진제공=각각 SNS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왼쪽)과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사진제공=각각 SNS
인기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지영과 손나은이 배우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두 사람은 같은날 처음 방송되는 작품에서 자존심을 건 시청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강지영은 25일 공개되는 JTBC '야식남녀'에 출연한다. '야식남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강지영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열혈 PD 김아진을 연기한다.

특히 강지영은 '야식남녀'를 통해 한국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5년 만에 국내 복귀한다. 그는 정일우, 이학주와 호흡하며 달콤한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등 따뜻한 힐링을 전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스틸컷. /사진제공=JTBC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스틸컷. /사진제공=JTBC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강지영은 ‘Pretty Girl(프리티 걸)’ ‘Honey(허니)’ ‘미스터’ ‘루팡(Lupin)’ '점핑 (Jumping)' '맘마미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정상급 가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4년 팀에서 탈퇴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줄곧 일본에서 활동하던 강지영은 지난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국내 외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더해진다.

손나은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셀럽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진노을로 변신한다.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후 2년여만이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여럿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손나은은 이번 작품에서 치명적인 악녀로 등장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그는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과 함께 4각 로맨스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스틸컷. /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스틸컷. /사진제공=MBC
손나은은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해 히트곡 'LUV' 'Mr. Chu' 'NoNoNo' '1도 없어' '%%(응응)' '덤더럼' 등을 통해 톱 걸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2012년 방영된 SBS 드라마 '대풍수'에서 김소연의 아역으로 나오며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이후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과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여곡성'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가수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가 상대 배우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방영됐던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와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한 가운데, 현재 SBS 드라마 '굿캐스팅'이 시청률 1위로 독주 체재를 구축한 상황이다. 과연 강지영과 손나은이 시청률 순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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