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승호.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승호.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 출연한 배우 유승호가 외모 지적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유승호가 지난 12일 진행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메모리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넸다.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읽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승호는 극 중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 역으로 열연했다.

앞서 유승호는 '메모리스트' 첫 방송 이후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에 시달렸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찰 역할이라 일부러 살 많이 찌웠어요. 저도 알아요. 얼굴 살찐 거"라는 글을 남기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유승호는 "경찰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살을 찌웠다. 하지만 주변에서 '관리 안 하냐' '턱선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는 너무 속상했다"며 "내가 노력해서 증량한 것이 아니라 관리를 못 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모니터링을 했을 때도 전에 비해 턱선이 사라지고 뚱뚱해 보이긴 했지만, 얼굴이 잘 나온 것보다는 캐릭터에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날카로운 턱선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메모리스트'는 지난달 30일 3.3%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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