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 출연자 겹치기 논란에
"출연진, 동시간대 편성 아니라고 들어"
"오해와 피해 받는 점 깊은 우려"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 사진제공=SBS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 사진제공=SBS
SBS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이 TV조선 '뽕숭아학당' 제작진이 내놓은 입장에 대해 반박하며 유감을 표했다.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트롯신 네 분은 사전에 TV조선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인 수요일 밤에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듣고 촬영을 마쳐 겹치기 출연 논란이 야기된 점에 황당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붐도 5월 5일 녹화에 참여한 터라 그의 출연 분량은 6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은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들이 '뽕숭아학당'과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받고, 피해를 받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롯신이 떴다'의 일부 출연자가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하면서 겹치기 출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출연진은 "두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에 편성될 지 몰랐다"고 했지만 TV조선은 "'트롯신이 떴다' 출연자에게 미리 공지했다"면서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논란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두 방송사의 주장이 엇갈려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음은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의 입장문이다.

SBS '트롯신이 떴다' 공식 입장입니다.

'트롯신이 떴다'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트롯신 네 분은 사전에 TV 조선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인 수요일 밤에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듣고 촬영을 마쳐 겹치기 출연 논란이 야기된 점에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붐의 경우도 '트롯신이 떴다'의 5월 5일 녹화에도 참여한 터라 '트롯신이 떴다' 붐의 출연 분량은 6월까지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에 SBS는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들이 '뽕숭아학당'과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받고, 피해를 받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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