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 사진=Olive
'밥블레스유2' ./ 사진=Olive
개그우먼 박나래가 트롯 대세 임영웅과 함께 찐 대상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 박나래는 송은이, 김숙, 장도연과 함께 트롯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를 만났다.

출장 고민 상담에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오른 박나래는 '아빠가 간지럼을 안 탔으면 좋겠다'는 9살 어린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간지럼을 안 타면 불감증이야"라고 말로 19금 경보와 함께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제작진 역시 불감증의 사전적 정의와 함께 오해하지 말라는 자막으로 폭소를 안겼다.

촬영 장소인 커피숍에 도착한 박나래는 메뉴를 주문하려다 직원으로 위장한 임영웅을 보고 깜짝 놀랐고, 남다른 팬심을 폭발시켰다. 나아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정동원이 "박나래와 꼭 해보고 싶었다"며 '키재기'를 제안하자 남모를 긴장감과 함께 꼭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미스터 트롯' 촬영하며 6cm가 자랐다는 정동원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밝혀져 눈물을 삼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브런치를 마친 박나래는 본격적인 저녁 요리에 나섰다. 임영웅과 함께 골뱅이 무침을 만들기로 한 박나래는 "연에 대상과 '미스터 트롯'의 진이 만났다"는 말에 "이게 바로 찐 대상"이라며 클래스가 다른 요리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미나리를 처음 본다"며 '요알못' 면모를 드러냈고, 주방 세제로 손을 닦는 모습과 어설픈 칼질까지 선보였다. 박나래는 험난한 요리 여정과 함께 하드 캐리를 직감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최근 맹활약중인 트롯 대세들을 만나 물 흐르는듯한 토크를 진행하며 연예대상의 남다른 클래스를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정동원과 신장을 다투는 몸 개그와 함께 자신의 장기인 요리 실력까지 뽐내며 목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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