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77억의 사랑', 1%대 예능
최근 임영웅X영탁 출연해 시청률 상승
떴다 하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중
'77억의 사랑' '끼리끼리'에 출연한 임영웅과 영탁/ 사진=JTBC, MBC 제공
'77억의 사랑' '끼리끼리'에 출연한 임영웅과 영탁/ 사진=JTBC, MBC 제공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이들이 출연한 방송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트롯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영웅과 영탁은 최근 1%대 시청률로 부진한 프로그램도 소생시키는 소방수 역할을 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과 선(善) 영탁이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연에 공감하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종영한 '77억의 사랑'은 전국 시청률 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이날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77억의 사랑'은 임영웅과 영탁의 게스트 출연 효과로 마지막 날 처음 3%대 시청률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끼리끼리' 출연한 영탁과 임영웅/ 사진=MBC 제공
'끼리끼리' 출연한 영탁과 임영웅/ 사진=MBC 제공
임영웅과 영탁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 등장해 1%대 시청률 늪에서 구출했다. 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끼리끼리'는 시청률 2.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사람의 투입 효과로 두 달여 만에 2%대 시청률을 나타낸 것. 임영웅과 영탁이 개인기를 선보인 순간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각종 프로그램의 시청률 보증 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이 대거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와 JTBC '뭉쳐야 찬다'는 2주간 편성됐음에도 모두 10%대 시청률을 거뒀다. 이는 올해 들어 모두 최고 시청률에 달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화제성 지표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특히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나온 '뭉쳐야 찬다' 41회는 전주 대비 화제성 153.42% 상승하며 자체 최고 화제성 경신에 성공했다.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7인 전원이 출연하는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도 4주째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나오는 방송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고 있는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방송가 섭외 1순위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은 오는 30일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완전체로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내며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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