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이민정과 이상엽/사진제공= KBS2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이민정과 이상엽/사진제공= KBS2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민정과 이상엽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앙숙부부로 변신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행복을 찾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이민정은 극 중 송가(家)네 둘째 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과 의사 송나희 역을 맡았다. 이상엽은 송나희의 동료이자 남편인 윤규진으로 분한다. 이러한 가운데, 카페에서 대치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이민정은 주변 공기마저 얼릴 정도로 차가운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그의 냉랭한 눈빛에서는 남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그에 반해 억울한 듯 무언가를 설명하는 듯한 이상엽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예감케 한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의대 시절부터 사랑을 키워 결혼한 뒤 현재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부부다. 하지만 현재는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묘한 긴장감이 느껴져 이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드라마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아버지가 이상해’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 주말 드라마의 강자 이재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