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어제 뭐 봤어?] '한끼줍쇼' 태사자 박준석·김형준, 설문동 사로잡은 귀공자들
그룹 태사자. / 제공=JTBC ‘한끼줍쇼’
그룹 태사자. / 제공=JTBC ‘한끼줍쇼’
“아~예! 태사자 인 더 하우스(in the house)”

그룹 태사자의 박준석과 김형준이 길 위에서 1997년 발표한 데뷔곡 ‘도’를 불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4인조 남성그룹 태사자.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멤버들의 근황과 변함없는 외모로 방송 이후 화제를 몰고왔다. 이날 ‘한끼줍쇼’에서는 한창 활동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모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는 친화력까지 보여줬다.

박준석·김형준은 ’90년대 꽃미남 그룹’ 특집으로 꾸며진 ‘한끼줍쇼’에서 그룹 엔알지(NRG)의 천명훈·노유민과 동반 출연했다.

태사자는 코미디언 이경규와 팀을 이뤄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태사자의 1집 타이틀곡 ‘도’의 안무를 추면서 등장한 박준석·김형준은 ‘슈가맨3’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한창 활동할 때와 달라진 방송 환경에 당황하면서도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슈가맨3’에 출연했을 때, 공백기 동안 택배기사로 3만여 개의 택배를 배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김형준은 “박준석의 아내가 대표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활발한 연예 활동을 예고했다.

차분하지만 강하게 문을 두드린 태사자는 설문동에서 펼쳐진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박준석·김형준을 비롯해 이경규는 저녁 식사를 같이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형준은”오랜만에 집 밥을 먹는다. 감동적”이라면서 자취 생활 15년 차의 일상도 가감 없이 털어놔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가족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경험까지 밝히면서 재미를 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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