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이영애와 이나영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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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잠시 귀를 의심했지만 분명 현장에서 혁규(고세원)를 부르는 영애(김현숙)의 호칭이다. 당연히 ‘처형’ 김현숙이 누나일 거라 생각했던 미안한 마음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지만, 쥐구멍조차 비좁을 만큼 촬영장은 20여 명의 스태프들과 배우로 북적인다. 오늘 촬영 분은 부모님이 외출하신 사이 영애와 혁규가 집안 대청소를 하는 장면. 특히, 영애가 조카 나영이를 목욕시키는 장면은 삼복더위에 고생의 절정을 보여준다. 촬영 도중 갑자기 아기의 울음이 터지는 바람에 친엄마가 장난감을 들고 욕실로 달려오고 영애는 더욱 조심스러운 손길로 아기를 돌보는 사이, 세 명의 스태프는 좁은 욕실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조명과 카메라를 들고 백승룡 감독의 ‘컷’ 소리를 기다린다.

쉬는 시간, 김현숙이 한 스태프에게 중고 아이폰 구입 경로를 물어보면서 시즌 1부터 함께 한 배우와 가족같은 스태프들의 수다 한 판이 벌어지고 아이폰에서 자동차로 대화 주제가 전환되더니 결국은 나영이의 훌륭한 연기력이 찬사를 받는다. 나영이 덕분에 이 날 촬영이 한 시간이나 단축됐으니 김현숙이 “나영이가 생각보다 리액션이 좋다”고 칭찬하는 건 당연한 일. 다음은 11회를 기다리는 애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막돼먹은 예고편’이다. 주의: 실제 방송내용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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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가온 thir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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