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빅뱅의 지드래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빅뱅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갖은 논란을 겪은 가운데 향후 그의 활동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배우 하나경은 전 남친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배우 정원중은 교통사고를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배우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인 사업가 정명호 씨와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6일 전역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조준원 기자
지난 26일 전역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조준원 기자
◆ ‘만기 전역’ 지드래곤 “본업에 충실히 임할 것”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26일 만기 전역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른 아침 시간이었음에도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3000여명의 글로벌 팬들이 운집했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본업으로 돌아가 충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당초 지드래곤은 복무지인 철원에서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국방부는 전역 현장에 팬과 취재진이 몰릴 것을 고려해 전역 장소를 바꿨다.

탑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전역 축하한다”고 보낸 문자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군 생활 내내 나의 시간을 책임져줘서 고맙다”고 답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과 대성은 다음달 제대한다. 이들의 군 복무 기간 클럽 버닝썬 사건이 발생해 멤버 승리는 지난 3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6월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향후 빅뱅의 활동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BJ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하나경.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하나경.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 하나경, 데이트 폭력 혐의로 집행유예

BJ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30대 배우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4일 알려졌다. A씨로 지목된 하나경은 처음에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보도에 대해 확인한 후 A씨가 자신이 맞다고 시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경은 남자친구였던 B씨의 이별 요구에 여러 차례 폭행하고 말다툼 도중 들이 받을 것처럼 승용차로 돌진해 협박했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분노해 밀치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등 폭행을 가했다.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여자들을 만난다는 이유로 메신저 단체방에 B씨의 지인 80여명을 초대해 사생활을 폭로하고 비방성 글도 남겼다.

하나경은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내가 맞지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2017년 지인의 초대로 호스트바에 간 하나경은 그곳에서 B씨를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식당을 나가버렸고 이후 자신의 집 앞에 왔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나갔다. 하나경은 택시를 타고 온 B씨에게 자신의 차를 타고 가자고 했고 B씨가 차 앞으로 오길래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증거영상도 가지고 있다는 하나경은 억울해 하며 “나는 그 친구를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각각의 죄질은 다른 폭력 사건과 비교할 때 그리 중하지 않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를 포함한 교제 남성들에 대한 데이트 폭력으로 여러 번 벌금형을 받았고, 점점 그 내용이 중해지고 있다”며 “피해자에게도 사건 발생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이 피해자와 더이상 교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앞서 본 사정들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배우 정원중.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정원중.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 정원중, 교통사고로 10대 피해자 사망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인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정원중이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7세 이모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후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정원중은 신호등이 없는 이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원중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중은 사고 직후 피해자와 병원까지 동행했으나 경황이 없어 유족들을 자세히 만나진 못했고 피해자의 발인 다음 날인 지난 25일 유족들과 만나 다시 한번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을 만난 정원중은 유족들과 함께 내내 눈물만 흘렸다고 전해졌다. 정원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효자였던 고인을 향한 악플에 유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밝히며 “악플을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배우 서효림(왼쪽), 김수미. /텐아시아DB
배우 서효림(왼쪽), 김수미. /텐아시아DB
◆ 서효림, 김수미 며느리 되나

배우 서효림이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씨와 열애 중이다.

서효림 소속사 마자끄는 “2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나이가 있어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내년 1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결혼은 아직이다. 두 사람의 만남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후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하며 실제로도 엄마와 딸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자랑했다.

정명호 씨는 서효림보다 9살 연상이며, 김수미의 1인 기획사이자 식품기업 나팔꽃 F&B 대표 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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