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유선호(왼쪽), 그룹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유선호(왼쪽), 그룹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아이돌 조상’이라 불리는 그룹 신화의 앤디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돌 유선호가 20년 넘는 연차를 뛰어넘은 ‘케미’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공감력과 진솔함,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로 활동에 지친 아이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 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렸다. 신화의 앤디와 유선호가 참석했다.

‘아이돌다방’은 신화 앤디와 유선호가 직접 게스트를 위한 음료를 준비하고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 힐링을 선사한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수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이날 앤디는 유선호의 첫인상을 묻자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조용하다. 그런데 이 친구도 낯을 정말 가리더라”며 “제 본명이 이선호다. (유)선호에게 먼저 다가가서 ‘나도 선호야’라고 했다. ‘투선호’라고 어필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앤디는 두 사람의 케미를 강조하며 “제가 신화에서 막내라 애교가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애교가 없다. 의외로 선호 씨는 애교가 있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을 나눠서, 담당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선호는 앤디에 대해 “너무나도 대선배님이라 처음에는 걱정을 했다.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내가 훨씬 후배고 동생인데 먼저 다가가야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형이 ‘너도 선호니?’ 하면서 다가와주셨다”고 말했다.

가수 유선호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유선호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방송 경력이 많은 앤디에 비해 유선호는 ‘아이돌다방’을 통해 MC에 처음 도전한다. 유선호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많이 했고 대본도 달달 외울 정도로 많이 봤다. 아이돌 공부도 정말 많이 했다. 나름 재밌게 촬영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MC는 처음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앤디 형이 그 부분을 잘 채워주신다. 형이 아니었다면 저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항상 막힐 때마다 많이 도와주신다. ‘괜히 앤디 형이 아니다’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앤디는 “(유)선호의 나이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나이에 비해 정말 성숙하고 차분하더라. 첫 MC 도전인데, 센스 있게 질문도 잘 한다.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칭찬했다.

가수 유선호(왼쪽), 그룹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유선호(왼쪽), 그룹 신화의 앤디가 13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채널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아이돌다방’을 찾은 첫 번째 게스트는 그룹 펜타곤이다. 펜타곤은 개인 매력 어필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뮤직 비디오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제작 뒷이야기를 공개했다고 한다. 펜타곤의 뒤를 이어 JBJ95, 김동한, 디원스 등이 녹화를 마쳤고 오마이걸 등이 출연 예정이다.

유선호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그룹 AB6IX와 ITZY(있지)다. 유선호는 “AB6IX를 초대하고 싶다. 컴백 시기도 맞고, 나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이)대휘 형이랑은 방금도 연락했다. 나오면 편하고 즐겁게 있다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 방송을 봤는데 있지라는 분들이 보였다. 굉장히 바쁘겠지만 혹시나 나온다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렵겠지만 시간이 되면 연락주시길 바란다”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앤디는 ‘아이돌다방’의 매력을 어필하며 “활동을 하는 아이돌들의 힘든 점과 즐거웠던 점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저보다 선배인 가수들을 모시면 어떨까 싶다. 바쁜 스케줄들이 있는 건 알지만 이 기사를 보면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유선호도 “게스트들이 수다 떠는 기분이었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친구들끼리 함께 노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하시더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돌다방’은 오는 18일 밤 11시 4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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