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캐릭터 간 관계를 소개하며, 이들이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나갈지 예고했다.

#사기꾼X형사 크로스, 본격 마대영 추적

허준재(이민호)는 심청(전지현)에게 문어 인형을 주려다 홍형사(박해수)에게 잡혔다. 청이 마대영(성동일)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고 홍형사와 합심해 그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대영을 잡는 데 실패했다. 이에 준재는 홍형사에게 자신의 집까지 알려주며 대영을 잡을 때까지 힘을 합할 것을 제안했다.

자연스럽게 홍형사를 쥐락펴락하며 수사 방향을 이끌어나가는 준재와 그런 준재가 못마땅하면서도 순순히 그의 말을 따르는 홍형사의 모습은 새로운 브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더욱이 사기꾼과 형사의 만남이라는 예상치 못한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준재와 홍형사가 대영을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짜 아들 VS 가짜 아들, 아버지의 건강

허일중(최정우)의 진짜 아들이지만 어린 시절 상처로 집을 나와 연을 끊고 살아가고 있는 준재와 가짜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곁을 지키고 있는 허치현(이지훈) 사이의 팽팽한 대립구도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는 준재와 치현은 똑같이 아버지의 사랑을 원한다는 점에서 비슷하기도 하다.

치현은 허회장이 자신의 어머니인 강서희(황신혜)의 계략에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모습 보고 갈등한다. 지난 12회 말 결국 치현은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준재는 치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했다. 허일중의 건강이 점차 위험해지는 상황에서 준재와 치현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꿈을 통해 전생을 보는 준재-대영, 그리고 끝나지 않은 악연

과거 담령(이민호)과 양씨(성동일)로 만난 악연이 현생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준재는 꿈을 통해 양씨가 인어 세화(전지현)를 죽이려 했던 운명이 대영과 청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준재는 담령이 자신에게 남긴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는 말처럼 대영에게서 청을 지키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대영도 준재처럼 꿈을 통해 전생을 보기 시작했다. 더욱이 대영은 꿈에서 청과 같은 얼굴을 한 여인이 인어인 것을 보고 현생에서도 이를 확인하려 한 상황. 지난 12회에서는 담령이 양씨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관군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준재 또한 대영을 쫓다 실패했다. 과연 쫓고 쫓기는 준재와 대영의 악연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준재가 대영에게서 청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시아(신혜선)X태오(신원호), 서로 다른 곳 보는 짝사랑 커플

사기트리오는 시아가 사기 타깃인 안진주(문소리)의 시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진주의 집을 방문했다. 준재와 남두(이희준)가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태오는 시아에게 충동적으로 거짓 고백을 했고, 이때부터 시아와 태오의 케미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태오의 마음을 오해하고 착각의 늪에 단단히 빠진 시아와 속 시원하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태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꿀잼’ 포인트가 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드라마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이들이 풀어내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점점 더 자극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이들의 운명과,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13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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