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우리 갑순이’ 김소은 / 사진제공=SBS
SBS ‘우리 갑순이’ 김소은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의 김소은이 청소업체 개업 초읽기에 들어간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김소은)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중고차 한대를 구입한다. 청소도구를 들고 여러 군데 청소를 다니기 위해서 발 빠른 기동력을 갖춘 것.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갑순이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동안 갑순은 청소를 다닌다는 이유로 가족들, 동창들, 지인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왔다. 갑순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앞에서도 청소업체로 성공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이를 꿋꿋하게 견뎠다.

갑순은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중년(장용)과 ‘반짝반짝 갑순이 청소’라는 로고를 페인트로 칠하면서 마냥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더욱이 갑순이가 청소를 다니는 것에 가장 큰 불만이었던 내심(고두심)도 함께 거드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막내딸 갑순 때문에 속상해하고 창피해하던 내심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갑순은 청소를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던 사업 계획서를 하수(한도우)에게 내밀고 정식으로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하수의 투자로 갑순은 사무실도 계약, 창업자로서 차근차근 준비 태세를 갖춘다. 지난 주 갑돌에게 선전포고를 했던 하수가 갑순의 투자자가 됨으로써 갑돌을 또 얼마나 긴장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갑순이 청소차 페인트를 칠하는 촬영 날, 날씨가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장용, 고두심 씨 모두 부모의 심정으로 실제로 딸이 처음으로 차를 산 것처럼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즐거워했다. 앞으로 갑순이의 성공가도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