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7회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복주(이성경)가 비만 클리닉을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과 선생님은 복주에게 실망한다. 엄청난 감시 속에서 복주는 재이(이재윤)의 생일에도 클리닉을 가지 못하고 증량을 위해 노력한다. 계속된 복주의 이상한 행동에 성은(장영남)은 매를 들고, 결국 복주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비밀을 들킨 복주가 걱정된 준형(남주혁)은 복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리뷰

“사실은 당신이 알던 사람은 진짜 제가 아니에요.” 거짓말은 쉽지만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러기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복주는 그렇게 했고, 이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사랑할 자격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굳이 재이 본인에게 거절당하지 않아도 주변에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알리지 못하는 현재 복주라면, 복주가 사랑을 하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다. 어쩌면 지금 복주에게 닥친 상황들은 복주가 거짓말을 했던 댓가인 셈이다.

본인이 한 거짓에 대한 대가를 치루던 복주. 그런 복주의 옆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보다 자신의 사랑을 응원해주던 준형이다. 비록 복주는 그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상처받은 친구를 위해 마음을 헌납할 줄 아는 준형의 행동은 우정이라고만 보기엔 상당히 묘하다. 준형 자신도 잘 모르는듯하지만, 전 여자친구이자 현재 준형을 사랑하고 있는 시호(경수진)가 보기에 준형은 분명 사랑을 하고 있다.

깨진 거울에 불길함을 느꼈으나 좋은 성적을 받고 돌아온 시호. 시호에게 정말로 불행한 사건은 시합이 끝난 이후에 있었다. 시호가 벌인 악행을 알게 된 준형의 한마디. 그 한마디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시호를 또 한 번 분노하게 했다. 본디 ‘자백’이라 함은 반성과 상대에게 미안함을 담아 하는 것. 그러나 시호는 당당함과 뻔뻔함을 담아 복주에게 자백했다.

복주의 프로젝트(?)를 방해한 것이 룸메이트인 시호라니. 제삼자의 개입이 어이없지만, 더 어이없는 것은 그 이유다. 본인이 짝사랑하는 준형이 복주와 있을 때는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복주를 위기에 빠트렸다는 시호의 주장. 공감할 수 없는 시호의 말을 들은 복주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복주 본인도 짝사랑을 하는 지금. 복주는 시호의 당당한 자백을 이해할지 아니면 역도를 들던 힘을 시호에게 사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다 포인트

-PPL인걸 알면서도…이성경이 발라서 예쁜 것인걸 알면서도…립스틱 색깔 넘나 예쁜 것

-내일자 지식인 질문글 : “남주혁이랑 결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함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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