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유재환(왼쪽부터), 홍경민, 문희준, 초아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 ‘싱포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유재환(왼쪽부터), 홍경민, 문희준, 초아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 ‘싱포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착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온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되는 JTBC ‘싱포유-만들어드림(이하 싱포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창작곡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인생 공감송’ 프로젝트다.

홍경민, 문희준, 유재환, AOA 초아 등 네 명의 MC들이 ‘드림송’ 기획자로 변신해 프로듀서부터 스태프, 가수까지 섭외해 음악팀을 구성하고, 방청객들의 ‘공감지수’를 획득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KBS2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등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팬텀싱어’, ‘싱데렐라’ 등 각 방송사 별로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는 요즘, JTBC는 ‘싱포유’를 통해 여타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착한’ 예능을 선보인다.

문희준은 “저희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사연도 받는다. 사연에 대한 가사 주제를 직접 정하고 작곡가와 작사가, 또 프로듀서를 섭외해 ‘공감송’을 만든다. ‘공감송’을 무대에 올리면 방청객 투표로 승패가 결정되는데,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이긴 팀의 이름으로 음원 수익이 기부된다는 장치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프로그램 자체가 음원 수익을 좋은 곳에 쓰면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싱포유’를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유재환은 “우리가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곡은 사연자만을 위한 노래가 아니다. 모두에게 공감이 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작곡가나 작사가, 프로듀서, 또 가수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가운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케미스트리와 공감이 방송을 통해 많이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JTBC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슈가맨’ 출연 경험으로 음악의 힘을 느꼈다고 운을 뗀 막내 MC 초아는 “JTBC는 제게 음악 예능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우리 프로그램에는 특히 가슴 따뜻한 사연들이 많이 들어온다. 가족들이 다같이 보시기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려운 시국에 힘과 응원이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네 MC가 입을 모아 자신한 JTBC 새 음악 예능 ‘싱포유’는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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