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JTBC ‘팬텀싱어’ 윤종신, 김문정, 고훈정 / 사진제공=JTBC
JTBC ‘팬텀싱어’ 윤종신, 김문정, 고훈정 / 사진제공=JTBC
‘팬텀싱어’ 프로듀서들이 더욱 막강해진 참가자들의 등장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에는 등장만으로도 프로듀서 윤종신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백발의 참가자가 출연한다. 그는 ‘2016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고훈정.

녹화 당시 고훈정은 뮤지컬 공연을 막 끝내고 온 상태로,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하고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의 등장에 윤종신은 눈을 떼지 못하고 “얼굴에 ‘무대에 서는 배우’라고 쓰여 있다”라며 고훈정의 무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훈정은 최종 예심에서 ‘저 바다에 쓴다’ 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노래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마이크를 들고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음의 비율이다, K-pop쪽으로 와도 된다. 이외에 부를 곡들이 많을 것 같은 친구다”라고 호평했다. 음악감독 김문정 프로듀서 역시 “정말 멋있었다. 너 그동안 어디 있었어”라며 고훈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urtiva lagrima’를 부른 성악가 김현수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 윤상은 “무대를 보는 동안 황홀했다. 많은 테너가 있었지만 그동안 있었던 목마름을 채워줄 목소리였다”고 칭찬했다. 프로듀서들은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참가자들에 매료되어 시종일관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팬텀싱어’는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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