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 다나부터 박광선까지 숨은 실력★ 총출동(종합)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다나, 장기용, 박광선 / 사진=JTBC ‘힙합의 민족2’ 캡처

‘힙합의 민족2’가 ‘왕좌의 게임’이라는 부제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선한 포맷 변화와 예상치 못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18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가문별 크루 영입을 위한 블라인드 랩 무대가 펼쳐졌다.

새롭게 돌아온 ‘힙합의 민족2’는 5개의 가문 전쟁 콘셉트로 진행됐다. 각 가문에는 3명의 래퍼들이 속해있고, 가문마다 총 30개의 다이아가 주어져 5명의 참가자 래퍼를 영입하는 데 써야했다.

블라인드 랩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고르고, 다이아를 베팅해 가장 많은 다이아를 넣은 팀이 영입에 성공하는 방식이었다. 영입에 실패한 가문은 베팅한 다이아를 그대로 잃는 것. 래퍼들의 신중한 선택과 가문간의 심리전이 펼쳐져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요소였다.

이날 한 여성 참가자는 ‘센 언니’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정확한 박자감으로 핫칙스 가문을 사로잡았다. 특히 팔로알토는 자작랩을 기대하지 않고 나왔음에도 당당히 자작랩을 선보인 여성 참가자의 용기를 높이 샀다.

‘센 언니’의 정체는 다나였다. 다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래핑으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한 가문은 “우리 가문에서는 감당이 안될 것 같다”며 베팅에 포기했다. 다나는 핫칙스 가문 예지의 선택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다나는 “힙합 문외한이지만 참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저를 뽑아준 예지에 감사하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훈훈한 목소리를 가진 남성 참가자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아이유의 남자’라고 소개하며 빅뱅 탑의 솔로곡을 선곡해 파워풀한 래핑을 선보였다. 멋진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이 래퍼들을 사로잡았고 “진짜 실력파”라는 칭찬을 들었다.

핫칙스 가문은 “여성 래퍼와 잘 어울릴 목소리다. 목소리도 좋고 발성도 좋고 발음도 좋다”며 욕심을 냈다. 참가자의 정체는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모델 장기용이었다. 핫칙스는 다른 두 가문과의 베팅에서 이겨 다이아 6개로 영입에 성공했다.

이때 또 다른 실력파 남성 참가자가 등장했다. 그는 양동근의 ‘어깨’를 선곡해 완벽한 래핑과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딘딘은 “이건 반칙이다. 베테랑이다”며 감탄했다.

거의 모든 가문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욕심을 냈고, 그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전 멤버 박광선이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어깨’를 완벽히 소화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가고 싶은 가문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타입이 속한 브랜뉴 가문을 꼽았고, 이에 자신감이 붙은 브랜뉴 가문은 다이아 9개를 과감히 베팅해 영입에 성공했다.

함께 욕심을 냈던 하이라이트 가문과 스위시 가문은 “이제 진짜 베팅 시작이다”며 베팅에 열을 올리는듯 하더니 각각 1개의 다이아만을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랜뉴 가문은 단 2개의 다이아만으로 영입이 가능했다는 것. 영입 베팅의 심리 싸움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또 다른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높였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