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포스터 / 사진제공=KBS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포스터 / 사진제공=KBS
하반기 KBS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됐다. 최근 주춤했던 KBS 드라마들이 하반기에는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먼저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이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남장여자 소재의 퓨전 사극으로, 박보검과 김유정이 나선다. 후속으로는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가 방송된다. 이후 12월에는 신라시대 화랑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화랑:더 비기닝(이하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화랑’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현재 박서준·박형식·고아라·최민호 등이 촬영 중이다.

수목드라마는 현재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가 방송 중이다. 총 20부작으로, 지난 11일 12회가 전파를 탔다. 후속으로 김하늘·이상윤 주연의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이 편성됐다.

가족극과 로코물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후속으로는 27일부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 나선다. 이동건·조윤희 등 청춘 배우들과 차인표·라미란 등 중견 배우들이 열연한다. 이후 편성된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은 ‘굿 닥터’ 제작진들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저녁일일극은 현재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이 방영되고 있다. 한 여자의 복수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후속극은 ‘다시, 첫 사랑(가제)’(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이다.

저녁일일극과 마찬가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침일일극 ‘내 마음의 꽃비’(극본 문영훈, 연출 어수선)는 총 4회만을 남겨둔 상황. 오는 9월 5일부터는 윤아정·이민우 주연의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가 전파를 탄다.

KBS1 저녁일일극 ‘별난 가족’(극본 손지혜 정지은, 연출 이덕건)은 120부작 중 74회까지 방영된 상태로, 후속으로는 ‘그래도 사랑해(가제)’(극본 김효은, 연출 곽기원)가 준비 중이다. 또 36부작 대하드라마 ‘정약용’(극본 홍순목, 연출 한준서)은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연정훈의 첫 사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KBS는 2TV를 통해 ‘드라마 스페셜’을 방송한다. 8월 말에서 9월 초를 시작으로 ‘전설의 셔틀’·‘빨간 선생님’·‘평양까지 이만원(가제)’·‘한 여름의 꿈’·‘동정없는 세상’·‘즐거운 나의 집’·‘국시집 여자’·‘웃음의 자격’·‘피노키오의 코’·‘아득히 먼 춤’ 총 10편의 단편극이 방송된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상반기 드라마들 덕분에 웃는 일과 더불어 아쉬운 일도 있었다”며 “또 단막극 등이 의외의 선방을 했다. 하반기에는 이런 방향성을 지닌 극들이 많이 방송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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