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선우선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선우선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선우선 측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우선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절친 최강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선은 솔직하고 독특한 사고를 드러내며 도도하고 차가울 것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평소 4차원 배우로 알려진 최강희와 함께 출연한 ‘택시’에서 그보다 더한 5차원의 매력을 드러낸 것.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선우선에 대해 “청바지에 포도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울었다. 포도 한 알이 바지 끝단에 떨어졌는데 그 모습에 울고 있었다”고 말했고, 선우선은 “포도가 쓸쓸해 보여서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MC 이영자가 “우리랑 다른 사람 같다”고 말한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선우선의 매력에 소속사 광윤 인터내셔널 조상민 대표는 27일 텐아시아에 “장담하는데, 1%의 연출도 없는 선우선의 본래 모습이다”라며 말했다.

그는 “‘택시’ 출연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좋아 너무 감사하다. 사실 선우선 본인은 이런 반응에 무감각하다. 그에게는 고양이가 최고 관심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선우선은 많은 작품 속 캐릭터들에 인해 ‘사연 많은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올해 초부터 SBS ‘TV 동물농장’·tvN ‘내 방의 품격’·SBS ‘동상이몽’ 등에 출연하며 연예게 대표 ‘캣맘’으로 떠올랐다.

애묘인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선우선에 대해 조 대표는 “너무 고양이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어 내가 직접 ‘동물 농장’에 제보도 했다. 하지만 많은 애묘인들이 선우선 씨의 고양이 사랑에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우선은 현재 약 1년 정도의 연기 휴식기를 갖고 있다. 조 대표는 “고양이들이 새끼일 때는, 작품이 들어와도 안 하려고 한다. ‘얘네는 말도 못 하는 약한 애들이다. 아기들은 누가 돌보냐’는 것이 이유다”라며 웃음 섞인 한숨을 쉬었다.

기존 ‘차도녀’의 이미지를 벗고 톡톡 튀는 매력의 애묘인으로 돌아온 선우선의 작품 복귀 역시 기대된다. 조 대표는 “선우선의 나이대와 이미지, 능력에 부합하는 잘 맞는 옷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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