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W’ 이종석과 한효주의 본 적 없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종석과 한효주는 2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에서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분해 차원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석이 맡은 강철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 절대 지지를 받는 국민스타 등 비현실적인 스펙의 소유자다. 그러나 강철은 극 중 오연주(한효주)의 아버지 오성무(김의성)가 만들어낸 ‘웹툰 ‘W’의 남자주인공이다. 한효주가 맡은 오연주는 아버지가 그린 캐릭터 강철에 푹 빠진 현실 세계의 의사로, 우연한 계기로 빨려 들어간 웹툰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강철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에 기대만큼 우려가 쏟아지는 것도 사실. 차원을 넘어 사랑에 빠지는 두 인물의 감정이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무엇보다 이종석·한효주의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행히 두 분이 개연성 있는 감정을 가지고 세계를 넘나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셔서 시청자들도 쉽게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종석은 자신감에 찬 톤과 그림 같은 비주얼로 웹툰 주인공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한효주 역시 웹툰 속 주인공에게서 생명력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오연주를 천진하고 사랑스럽게 연기했다.
이종석은 한효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편안하고 사랑스럽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내가 연기할 때 톤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는데, 한효주가 센스 있게 잘 잡아준다. 연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효주 역시 “이종석이 극 중 잘생기고 섹시하고 돈도 많고 매너도 좋고,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완벽한 매력남으로 나오잖나. 이종석이 딱 그런 거 같다. 부족한 거 없는 완벽한 남자”라며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종석-한효주의 호흡과 더불어, 매 작품마다 특유의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송재정 작가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정대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W’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