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안헤지 구본승 /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
안헤지 구본승 /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
‘불타는 청춘’이 X세대 스타들의 힘을 제대로 빌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원조 하이틴스타 구본승과 안혜지가 출연한 가운데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전국 기준 8.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구본승과 안혜지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원조 하이틴 스타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방송이 끝나도록 이어졌고, 현재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조명받고 있다.

‘불청’ 제작진은 전혀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다. ‘불청’의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20일 텐아시아에 “정말 다행이다. 두 분과 촬영하면서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은 있었는데 실제로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과 출연진 궁합이 잘 맞아야 가능한 일아니냐. 두 사람 모두 오랜만의 방송임에도 자연스럽게 잘 해줬다.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불청’은 구본승과 안혜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황 PD는 “두 분에 대한 반응이 정말 좋아서 재출연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지난 방송 이후 시청층이 확실히 넓어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30대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두 분에 대한 기대치가 2030 세대에서 남달랐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멤버들과의 촬영 분위기도 좋았다는 전언이다. 황 PD는 “‘불청’ 현장 분위기야 항상 좋았지만, 특히나 두 사람의 경우 기존 멤버들과 활동했던 시기가 같아서 다들 반가워했다”며 “특히 최성국 씨가 기뻐하더라. 막내가 왔으면 했던 것과 오빠 소리를 듣고 싶어했던 소원 두 가지를 이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방송분은 적응기였다면 다음 방송에는 친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상 외의 케미스트리가 많이 보여질 계획”이라며 “현재 반응이 너무 좋아서 부담도 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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