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딴따라 밴드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딴따라 밴드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SBS ‘딴따라’는 막을 내렸지만, 딴따라 밴드는 마음 속에 남아있다. 생초짜 밴드로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데뷔, 2집 활동 만에 음악방송 4주 연속 1위를 거머쥐고 각종 CF 및 프로그램에 캐스팅 되며 본격 꽃길을 걷게 됐다.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한 딴따라 밴드에게 앙코르 무대를 요청한다.

▶ 데뷔부터 극적인 딴따라 밴드

7회 2016년 5월 11일 방송.

딴따라 밴드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딴따라 밴드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석호(지성)와 만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은 완전체를 이루기까지도 어려움이 많았다. 데뷔를 앞두고는 거대 기획사 KTOP의 온갖 횡포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해야했다. 이날 딴따라밴드는 극적으로 음악 방송을 통해 데뷔하며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기는 것과 동시에 환호성을 자아냈다.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하늘(강민혁)·서재훈(엘조)·카일(공명)·나연수(이태선)는 분홍색 벚꽃을 배경삼아 감미로운 목소리와 하모니를 들려주며 듣는 이들의 감성에 노크했다.

▶ 눈물의 팬미팅 현장

11회 2016년 5월 25일 방송.

딴따라 밴드와 강민혁 / 사진=SBS ‘딴따라’ 캡처
딴따라 밴드와 강민혁 / 사진=SBS ‘딴따라’ 캡처
생애 첫 팬미팅을 앞두고 취재진에 둘러싸인 딴따라 밴드. 하늘은 과거 자신이 누명을 썼던 성추행 전과에 대해 질문 세례를 받게됐다. 카일, 연수, 재훈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 하늘은 “누명을 벗지 않으면 우리 노래를 아무도 안 들어줄 것 같더라.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시는데 내가 얼룩진 사람이라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진심으로 감동 받은 하늘의 모습과 “울지마”를 연호하며 그를 위로하는 팬들의 모습이 보다 현실적인 감동을 자아냈다.

▶ 하늘나라에 간 성현과 하늘의 눈물 듀엣

16회 2016년 6월 9일 방송.

배우 조복래, 강민혁, 지성 / 사진=SBS ‘딴따라’ 캡처
배우 조복래, 강민혁, 지성 / 사진=SBS ‘딴따라’ 캡처
눈물의 듀엣 무대에 앙코르를 보낸다. 16회 엔딩을 장식한 이 무대는 하늘의 죽은 형 상현이 함께한 무대로 상현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무대 위에 재현돼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울어도 돼’는 이준석(전노민)의 계략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현이 작곡한 곡으로, 과거 이준석은 상현의 ‘울어도 돼’를 빼앗아 가수 최준하(이현우)에게 넘긴 바 있다. 훗날 홀로그램으로 마주한 두 형제의 애틋한 아이컨택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기며 긴 여운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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