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13회에서 옥녀(진세연)는 억울하게 역모 누명을 쓴 윤태원(고수)을 구하고, 김 씨부인(윤유선)의 독살을 밝혀 정난정(박주미)에게 죄를 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진세연은 심문을 받아 만신창이가 된 고수를 대신 해 윤유선을 돌보고자 안국동으로 찾아갔다가 복면 쓴 사내들에게 죽을 뻔한 하녀 정은성을 구해냈다. 진세연은 겁에 질려 우는 정은성에게 너한테 마님을 독살하라고 지시한 사람이 널 죽여 입막음하려 했다며 모든 걸 말하라고 제안한 후 전옥서 지하 감옥으로 피신시켰다.
진세연은 박주미가 윤유선을 독살하려했던 독약을 확보하고 하녀의 증언까지 받아냈음에도 포도청에는 갈 수 없게 되자 주진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주진모는 박주미의 악행을 조정에 공론화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으로 형조참의를 소개했다.
이에 진세연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깊은 산속에서 하녀와 형조참의의 만남을 주선했으나 하녀가 입을 연 순간 날아온 화살이 하녀의 가슴에 꽂히면서 목숨을 잃었다.
진세연은 역모 조작을 밝히고자 거침없이 내금위 종사관을 상대로 맞서는 등 극악무도한 박주미를 잡으려는 용기있는 행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다부지면서도 당찬 진세연의 행동이 옥녀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악행의 근원 박주미에게 정정당당히 맞서는 대항마로 등극한 진세연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