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사진제공=MBC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사진제공=MBC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MBC ‘운빨로맨스’ 2회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오후 10시

만취한 다음 날 잠에서 깬 심보늬(황정음)는 지난밤에 일어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심보늬는 지난밤 제수호(류준열)에게 토를 했고, 이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제수호는 분노의 양치질을 한다. 호랑이띠 남자를 애타게 찾아 헤맨 심보늬는 자신의 옆집에 제 발로 들어온 최건욱(이수혁)을 호랑이띠로 착각하고 기뻐한다. 하지만 심보늬의 인연은 따로 있었는지 자꾸만 엉뚱한 제수호와 얽힌다. 알고 보니 심보늬와 수호는 심보늬가 취했을 때 입맞춤까지 한 사이.

리뷰

지난밤 만취한 채 엄청난 주사를 자랑하던 심보늬(황정음)는 다음날 눈을 뜨고, 지난밤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보늬와는 달리 악몽 같았던 밤을 기억하는 제수호(류준열)는 분노의 양치질 후 심보늬의 토사물이 묻은 자신의 옷을 쓰레기봉투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수호에게 닥친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제수호의 회사 제제팩토리의 신작 게임 ‘지니어스2’가 러시아 쪽에 유출됐다. 하지만 멘붕도 잠시, 제수호는 쿨하게 ‘지니어스2’를 포기하고 팀원들과 함께 새 게임 개발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운명처럼 심보늬와 다시 만났다. 제수호가 게임 아이템 공모전에서 심보늬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그녀를 스카우트하려고 마음먹은 것.

한편,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 헤매던 심보늬에게 최건욱(이수혁)이 나타났다. 최건욱은 어릴 적 첫사랑인 심보늬의 옆집으로 이사와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며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최건욱의 제안에 심드렁하던 심보늬는 그가 호랑이띠라고 속이자 “세상에, 바로 옆집으로 호랑이를 보내주시고”라며 눈을 번뜩였다.

다음날 심보늬가 최건욱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준비하던 중 제수호가 그녀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 하지만 심보늬는 최건욱과의 약속 때문에 제수호에게 다음에 얘기하자고 말하며 서둘러 그를 보내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수호는 끝까지 심보늬의 집 현관문을 잡고 늘어지며 그녀에게 아이템을 팔 것을 제안했다. 그때 최건욱이 나타나고, 당황한 심보늬는 제수호를 집 안으로 들이고, 입을 막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벽 밀치기를 선보였다.

방송의 말미에는 심보늬가 만취했던 그 날 밤의 모습이 다시 공개됐다. 제수호는 길거리에서 술주정하는 심보늬를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줬다. 심보늬는 제수호가 호랑이띠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제수호가 가지 못하게 붙잡고 늘어졌다. 결국,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키스를 했고, 호랑이띠 남자를 애타게 찾던 심보늬는 뒷걸음질 치다 얼떨결에 진짜 호랑이띠 남자와 제대로 엮이게 됐다. 이로써 진짜 호랑이 제수호와 가짜 호랑이 최건욱 그리고 심보늬가 그려낼 로맨틱하고도 코믹할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수다 포인트

-보늬야 그 호랑이가 아니라, 이 호랑이야!
-2회 만에 뽀뽀신 이라니…작가님 절 받으세요
-황정음♥류준열, 둘이 붙으면 케미도, 재미도 2배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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