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SBS ‘대박’ 11회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투전방을 깨며 한양에 입성한 백대길(장근석)은 드디어 이인좌(전광렬)와 마주한다. 백대길은 이인좌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이인좌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챘다는 것을 알 리며 그를 도발한다. 연잉군(여진구) 역시 이인좌를 칠 계획을 세우고, 백대길과 손 잡으려 한다.

리뷰
이인좌는 강하다. 어린 시절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한 소년의 꿈이 무너진 순간, 그의 순진한 꿈보다 더 큰 야망이 됐다. 소년은 백성이 주인이 되지 못하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 기에 야망이라고 하기엔 다소 억울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인좌는 악인이 됐기에 그의 꿈은 야망으로 표현됐다.

그런 이인좌와 반대에서 또 다른 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꾼다. 백대길과 연잉군, 사실은 형제 인 두 사람이 자신들이 형제인지 모른 채 이인좌에 대한 분노에 휩싸였다. 그에게 복수하고, 그의 꿈을 좌절시키기 위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대길은 다시 한양에 입성했다. 투전방 깨기에 나선 그는 승부근성이 남달 랐다. 예리하고 치밀했다. 권력을 쥐었다 폈다 하는 강한 이인좌에 맞설 만한 인물이 됐다.

연잉군 또한 백대길과 힘을 합칠 만한 내공을 갖고 있었다. 금난전권 폐지를 내세웠고, 조용히 일을 도모해 이인좌를 궁지로 내몰았다. 물론 쉽게 당할 이인좌가 아니었지만 연잉군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고 대립이 더욱 확실해졌음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백대길과 연잉군이 곧 손을 잡을 것임이 예고됐다. 투전방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 게 됐고, 이제 본격적으로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하는 일만 남았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는데까 지, 참 멀리 돌아왔다. 앞서 백대길은 동지가 되자는 연잉군 제안을 한 번 거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두 형제가 손을 맞잡게 됨이 공개됐다. 형제가 이인좌를 잡는 순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수다 포인트
-장근석·여진구, 꽃도령들 대립 아닌 합심이라 좋네요
-다시 나타난 김가은, 활약이 궁금해
-전광렬, 그에게도 슬픈 과거가 있었네요
-장근석·여진구, 드디어 ‘대박’ 터지나요?

최재은 객원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