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피리부는 사나이
tvN ‘피리부는 사나이’ 4회 2016년 3월 15일 화요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주성찬(신하균)은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를 밝히고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이에 그는 위기협상단 팀에 합류하게 되고 피리부는 사나이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피리부는 사나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은 주성찬과 피리부는 사나이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얽히고 설킨 관계가 밝혀지면서 결국 주성찬과 여명하(조윤희)의 악연까지 공개된다.

리뷰
‘피리부는 사나이’ 속 사건들은 피리부는 사나이를 중심으로 얽히고설켜 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약한 자들만을 골라 테러와 범죄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주성찬을 자극한다. 1년 전부터 시작된 주성찬과 피리부는 사나이의 악연은 쏟아지는 사건들 앞에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주성찬이 위기협상단 팀에 합류하자 사건들이 쏟아진다. 실적이 없어 존폐 위기까지 왔던 위기협상단 팀은 주성찬의 등장, 피리부는 사나이를 중심으로 터지는 사건들 속에 정신없는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쏟아지는 사건들 중심엔 결국 피리부는 사나이가 있다. 그래서 더 그의 정체가 궁금하다.

주성찬이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은 각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피리부는 사나이 정체만큼이나 궁금한 과거 이야기가 조금씩 언급되고 공개된 것. 특히 위기협상단으로 뭉친 주성찬과 여명하의 과거 악연이 그려지면서 피리부는 사나이는 생각보다 더 큰 사건 속에 자리한다는 것이 예고됐다.

13년 전 여명하는 주성찬으로 인해 부모를 잃었다. 여명하 부모는 과거 뉴타운 재개발 강제 진압 과정에서 세상을 떠났고, 당시 K그룹에서 강제 진압을 건의한 것이 주성찬이었다. 13년 전 주성찬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인생이 흔들렸던 여명하는 그토록 원했던 위기협상단 팀에서 주성찬이 원수인지도 모른 채 함께 하게 됐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

여명하는 주성찬과 목적은 달랐지만 그와 같은 협상가를 꿈꾸고 있다. 감성적으로 위기자에게 다가가지만 아직 주성찬 만큼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성찬과 함께 하길 바랐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악연은 주성찬에 대한 여명하의 믿음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 쏟아지는 사건들 속에 자리한 피리부는 사나이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 여명하는 혼란스럽다. 여명하는 “협상은 전쟁입니다. 누군가는 피를 흘리게 돼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주성찬을 온전히 믿고, 그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수다 포인트
– 신하균 투입만으로 위기협상단 일 풍년이요.
– 신하균 조윤희는 언제쯤 완벽하게 뭉치나요.
– 조윤희 산발머리, 옥에티 되기 전에 어서 묶었으면..
– 피리부는 사나이 목소리, 대체 누가 연기하는 걸까.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